힐만 SK감독, 인천 명예시민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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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명예시민증-메달 수여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를 우승으로 이끈 트레이 힐만 감독(55·사진)이 인천 명예시민이 된다.

인천시는 15일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행사를 열고 힐만 감독에게 명예시민증과 메달을 준다. 힐만 감독은 SK가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8년 만에 시민들에게 또 한 번 우승의 기쁨을 안겨 준 공로로 33번째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것이다. 명예시민은 시가 여는 주요 행사와 강연에 초청되고, 시정 관련 위원으로 활동하는 예우를 받는다.

힐만 감독은 SK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등 2개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역대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그는 2006년 니혼햄을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감독을 지내기도 해 한미일 구단 지휘봉을 모두 잡은 이력을 갖고 있다. 힐만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인천에서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언젠가 SK 식구들과 인천시민을 만나러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병 중인 가족을 보살피기 위해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을 사임하고 1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sk 와이번스#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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