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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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등과 협약 체결… 격납고 등 기반시설 조성 추진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인천공항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인천산학융합원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제4활주로 인근 MRO 예정 부지 114만 m²에 격납고 등 기반시설을 추진한다.

격납고 1개 신축 비용이 2000억 원가량 들어가는 만큼 격납고 17개 조성을 위한 투자자 확보에 나선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역 항공 산업의 여건을 조사 분석해 기업 참여를 유도한다. 제조업 관련 기업이 MRO 산업과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정책 시행을 맡는다.

IBITP와 인천산학융합원은 산학연 지원과 연구개발을 맡는다. 항공교육훈련센터 설립과 항공부품산업 기업 연계와 지원을 담당한다.

시는 인재 양성과 교육훈련을 위한 항공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MRO 단지 조성을 위한 관계 기관 협약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관계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 공동추진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경남 사천(군수분야) MRO 단지와 달리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민간 분야 MRO를 조성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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