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 200만명 돌파 초읽기…명예주민증 발급도 4만 건 넘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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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한국령 독도를 밟는 방문자가 조만간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발급된 독도명예주민증 발급도 올해 11월1일 기준 4만3810건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등 입도객 안전과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사업재개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005년3월 일반인에게 독도 관람이 허용된 이래 올해 10월31일까지 독도를 직접 밟은 인원은 173만9426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 중 독도를 직접 밟는 방문자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도 승인을 받고 독도를 향했지만 날씨 등의 이유로 독도를 직접 밟아 보지 못하고 독도주변을 배로 선회한 인원도 44만575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지난 2005년3월 독도가 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후 독도를 직접 밟아 보았거나 배로 선회한 방문자 모두를 합하면 218만51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중 외국인은 일본인 108명을 포함 총 4901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도를 직접 방문했거나 선회관람한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독도명예주민증’ 발급도 4만38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제20대 국회의원이 35명, 외국인이 1592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명재 의원은 “독도수호 의지로 독도를 직접 밟아보기 위해 힘겨운 여정으로 독도를 찾은 전체 방문객의 20%이상이 선상에서 독도 주변만 선회하고 돌아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하지만 독도영유권 강화 3대 핵심사업인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독도방파제 사업은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그 첫 삽도 떼지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해양과학기지는 엉뚱하게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 있는데 정부는 형식적으로 매년 예산만 반영할 것이 아니라 독도방문객의 안전과 더 많은 국민이 독도를 밟을 수 있도록 독도영유권 강화 사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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