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이물질 분유 논란 반박 “코딱지 혼입? 상식이하 비합리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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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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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양유업 이물질 분유 논란/남양유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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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양유업 이물질 분유 논란/남양유업 홈페이지
사진=남양유업 이물질 분유 논란/남양유업 홈페이지
남양유업은 자사 분유 제품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됐다는 의혹과 관련, “상식 이하의 비합리적인 주장”이라면서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의 모든 검사를 진행해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절대 혼입될 수 없다는 사실여부를 명백히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 여러분의 믿음과 안심을 위해 분유 이물질 루머에 강력 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양유업은 “일부 언론사와 맘 카페에서 회자되고 있는 (임페리얼) XO 이물질 루머와 관련, 해당 이물질 혼입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먼저 밝혀드린다”면서 “최첨단 자동화 생산공정을 자랑하는 남양유업으로서는 코딱지 혼입이라는 해당 루머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식 이하의 비합리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혼입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그에 따른 법적, 도의적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세계 최고수준의 최신설비와 전 생산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언론, 외부기관에 개방하겠다. 언제든 방문하셔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소비자의 항의에 무성의 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실명을 밝힌 소비자를 인용해 남양유업의 분유제품 임페리얼XO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무성의한 남양유업 측의 대응이 소비자의 불만을 키웠다고 전했다.

매체가 제품에 들어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물질은 ‘코딱지’, ‘날파리 성체’, ‘보풀’, ‘물때’ 등이다. 매체는 소비자의 불만에 남양유업 측이 “물 때나 초분 찌꺼기는 아기가 먹어도 무해하다”, “어쨌든 분유 두 통을 보내드리겠다” 등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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