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제품이… 청정원 ‘런천미트’ 세균 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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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6일 생산 11만개
판매중단-환불… 대상 공식사과

시중에서 유통 중인 햄 통조림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가공업체인 대상의 천안공장에서 만든 ‘청정원 런천미트’(115g) 제품이 세균발육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정원 런천미트 같은 혼합프레스햄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도록 멸균 상태로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으로 세균이 나와서는 안 된다.

회수 대상은 2016년 5월 16일 생산됐고 유통 기한이 2019년 5월 15일인 제품이다. 총 생산량은 11만4012개다. 지난달 말 불량식품 신고센터를 통해 ‘햄이 노랗게 변하고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공장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나 판매처를 통해 반품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24일 청정원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임 대표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측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런천미트를 포함해 캔햄 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또 회수 대상 제품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원할 경우 대상에서 만든 모든 캔햄 제품을 환불해줄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런천미트#청정원#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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