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A 씨는 다른 조직원들 명의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차량을 제공받아 추적을 피했다. 올 5월에는 ‘얼굴세탁’을 하기 위해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눈, 코 성형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A 씨의 완벽한 신분세탁도 베테랑 형사의 매서운 눈썰미는 피하지 못했다. 광주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모 경위(52)는 다른 사건에 연루된 B 씨를 조사하면서 온라인조회시스템을 통해 그의 운전면허증을 열람했다. 면허증에 A 씨의 사진이 붙은 것을 발견한 박 경위는 B 씨를 추궁해 A 씨의 신분세탁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A 씨를 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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