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택시 기본요금 내년부터 오를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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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물가대책委서 인상폭 확정

인천시는 최근 택시정책위원회를 열어 내년에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택시 운임과 요율 산정에 관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요금을 현재 3000원에서 3300원, 3500원, 3700원, 4000원으로 올리는 4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가 기본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시는 2013년 12월 택시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한 뒤 5년간 요금을 올리지 않았다. 또 시민들에게 원활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는 다음 달 시민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12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인상 폭을 확정짓고 내년부터 기본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에서 인천시와 경기도의 택시 정책 담당자들과 만나 택시 요금정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는 현재 3000원인 기본요금을 내년부터 최대 1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3000원에서 250∼3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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