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범선축제’ 여수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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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엔 ‘해상퍼레이드’ 열려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장 옆 항구에 18층 여수베네치아호텔 높이의 인도네시아 초대형 범선 비마수지호가 정박해 있다. 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장 옆 항구에 18층 여수베네치아호텔 높이의 인도네시아 초대형 범선 비마수지호가 정박해 있다. 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 제공
‘대한민국 국제범선축제’가 27일 전남 여수시 세계박람회장 내 신항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여수베네치아호텔에서 각국 범선 선장들과 영국 소재 세계범선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6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아이너 코르윈 세계범선협회 회장은 “세계범선협회가 주관하는 범선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곳에서 다양한 국가의 범선이 모여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인도네시아 비마수지호를 타고 온 해군 악대가 행사장에서 퍼레이드를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부터 각국 범선이 일반에 공개됐다. 28일 오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승무원 450여 명이 행사장∼해양공원∼이순신광장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쳤고 30일 오전에는 모든 범선이 정박한 상태에서 돛을 올리는 ‘범장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9월 1일 오후 3시에는 모든 배가 돛을 올리고 출항하는 ‘출항해상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이어 오후 5시 여수 금오도 동쪽 해역 범선 레이스 출발선에 집결해 결승점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오로지 돛을 이용해 바람의 힘으로만 해상 경주를 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국제범선축제#여수시 세계박람회장#세계범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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