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사고 목격자 “사고 차량 운전석 옆 완전히 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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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8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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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황민 씨가 27일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소방 관계자와 사고 목격자가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사건상황실’에서는 황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사고 현장을 봤다는 소방 관계자는 “갓길에 있는 안전지대에 정차 되어있는 25톤 화물 트럭의 좌측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한 사고”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승용차 상부가 오픈된 정도였다”며 “(승용차가 트럭)밑으로 들어가니까 상부가 들렸다”며 당시 차량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이 사고로 트럭의 좌측과 승용차의 우측이 추돌했다고 설명하면서 “(우측인)조수석에 타신 분이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또 황 씨의 사고를 목격했다는 목격자는 “내가 여기 운전을 8년째 하고 있는데, 위험하다는 생각은 항상 들었다”며 “(사고 차량)운전석 옆이 완전히 다 작살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황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이 사고로 황 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A 씨(33)와 B(20·여) 등 2명이 숨지고 황씨를 비롯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3명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이후 이들을 소환해 사고 관련 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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