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7월내 어린이집車에 ‘갇힘방지 장치’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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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비-운영비 지원하기로

서울 성동구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갇힘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안으로 전국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도입하겠다고 24일 발표한 가운데 성동구가 선도적으로 실행에 나선 것이다.

성동구가 도입한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것이다. 차량이 어린이집에 도착하면 운전자는 모든 아동의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차량 제일 뒷좌석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해 학부모, 어린이집, 구 관제센터에 어린이의 안전 하차를 확인시켜 준다. 단말기 중 한 개라도 태그가 되지 않으면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려 어린이들이 차량에 갇히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성동구는 이달 말까지 구내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설치비와 매월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어린이집#갇힘방지 장치#성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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