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대형 물놀이시설인 ‘하이원 워터월드’가 4일 개장식을 열고 5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강원랜드가 1672억 원을 들여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앞에 조성한 워터월드는 실내외 총면적 5만1038m²로 국내에서 네 번째 규모이고 동시 수용인원은 6640명이다. 실내 부분만 따지면 2만5024m²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의 1인당 시설면적이 5m² 정도인데 비해 워터월드는 1인당 7.6m² 수준으로 유지해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워터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백두대간 1급 청정 계곡수를 그대로 옮겨 담은 수질이다. 이곳은 열목어가 살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무릉댐 물을 원수로 사용한다.
워터월드는 총 3개 존으로 구성됐다. 가족단위 이용객을 주 타깃으로 한 패밀리존, 스릴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을 배치한 실외 아일랜드존과 포세이돈존이다. 이곳에는 파도풀과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16종과 스파 14개, 독 4개를 갖췄다.
복합형 물놀이기구인 ‘아쿠아플레이’와 0.3m 수심의 영유아풀인 ‘베베풀’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피로를 풀어줄 바데풀과 유수풀인 ‘둥둥리버’도 조성돼 있다. 강원랜드는 개장 기념으로 입장권 할인 행사를 갖는다. 5, 6일에는 모든 고객에게 입장권을 1만 원에 제공하고 7∼12일에는 50% 할인혜택을 준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날 개장식에서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숲 사이에 위치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 계곡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물놀이시설”이라며 “리조트 내에서 펼쳐지는 불꽃쇼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워터월드 안에서 진행되는 풀파티 등은 고객에게 물놀이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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