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화재, 27명 부상·4명 생사 확인 안돼…미구조자 수 특정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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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6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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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_arin_medi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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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세종시 새롬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5시 현재 27명이 다치고, 근로자 4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공사현장 투입 인원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세종소방당국은 오후 3시쯤 화재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건물에 4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건물 3동 지하층에 3명, 상부에 1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남아있는 인원을 특정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건설사 측에서 오늘 투입 인원 169명이라고 했는데 시시각각 바뀌고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건설사는 169명(이라고 하는데), 하청업체서는 (이와) 달라 인력 집계가 정확히 안 된다. 169명은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또 세종보건당국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금 구급차로 이송된 인원은 27명으로 잠정 집계”라고 전했다. 시민 피해는 없냐는 질문에는 “그건 파악할 수 없다. 대부분 근로자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불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특수 크레인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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