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킨십 아빠 최태건 “웃자고 하는 예능 그냥 웃자” 악플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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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5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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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스킨십 아빠’ 사연으로 출연해 논란의 대상이 됐던 최태건 씨가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최태건 씨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웃자고 하는 예능 방송에는 제발 그냥들 웃으십시다”라며 고소장을 공개했다. 그는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 등 죄목이 네 가지나 됩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아버지의 과도한 스킨십 때문에 고민”이라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등장했다. 이 학생은 아버지가 평소 사람들 앞에서 뽀뽀를 하고 엉덩이를 만지는 등 과한 스킨십을 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방송 후 해당 사연은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 내용과 최 씨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최 씨는 ‘안녕하세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에서 제삼자들이 퍼붓는 질문에 소신 있게 답하지 못하고 수긍하는 나 자신을 보며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충격받았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녹화 이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를 넘은 비난이 계속되자 최 씨는 악플러 고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당 방송 내용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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