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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고객 신상 유출’ 업주 논란에 사과…“해당 업소와 계약 해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25 17:24
2018년 1월 25일 17시 24분
입력
2018-01-25 16:56
2018년 1월 25일 16시 56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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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달의 민족 공식 블로그
최근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의 한 가맹업주가 후기 게시판에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논란이 된 가운데, ‘배달의 민족’ 측이 해당 업소와 광고계약을 해지하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신상정보 가지고 협박하는 강남 파스타 배달음식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글쓴이 A 씨는 최근 ‘배달의 민족’을 통해 파스타를 주문했다. 그러나 1시간10분이 넘도록 음식은 배달되지 않았고, A 씨는 전화로 업소에 문의했다.
업소 측은 요청사항에 ‘문 앞에 둬 달라’고 써있어서 앞에 놓고 갔다고 답했다. 배달 여부를 알리는 전화나 초인종을 통한 알림 없이 배달을 완료한 것.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 씨가 다시 전화해 항의했지만 업주는 바쁘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에 A 씨는 ‘배달의 민족’ 후기 게시판에 불만글을 게재했으나, 업주는 “본인이 제때 확인하지 않을 걸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오히려 A 씨의 주소와 연락처를 공개했다.
A씨는 자신의 신상정보를 지우기 위해 배달의 민족 측에 연락했지만 “업주가 작성한 글을 지워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논란이 커지자 ‘배달의 민족’ 측은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저희의 첫 대처가 미숙했다”고 인정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엄중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업주의 행위에 대해서 합당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있고, 계약 해지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5일 “오늘 오후 1시 해당 업소와 계약을 해지했다”며 “해당 업주가 깊이 뉘우치며 사과한다는 말과 함께 자진 광고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곧바로 필요한 논의를 진행하고 해당 업주와 모든 광고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당사자께 먼저 이 내용을 알려드리고, 지금껏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했다. 염려하셨던 많은 이용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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