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울산에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 동아일보

‘제3차 대중교통계획’ 확정…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

올해부터 울산에 광역환승할인제와 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다. 시내버스에는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울산시는 ‘제3차 울산시 대중교통계획(2018∼2021년)’을 최근 확정하고 고시했다.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고 이용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309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으로는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만들고 동남권(부산 양산)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한다. 공영차고지 확충, 울산역과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공공 와이파이 설치 같은 인프라도 구축한다.

고속도로에서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고속도로(EX-HUB) 환승시설 마련, 버스정보단말기(BIT) 확충, 교통카드 다인(多人) 환승제 등을 추진한다. 대형 버스 안전사고와 관련해 운수 종사자가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도록 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로 운전 행태를 모니터링해 사고 우려가 있는 승무원은 안전의식 교육을 강화한다. 전방충돌경고 기능을 포함한 차로(車路)이탈 경고장치 같은 첨단 장치를 버스에 장착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정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할인해주는 알뜰교통카드도 도입해 교통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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