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70대 할머니 출입문에 매단 채 출발한 버스 기사…왜 못봤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7 09:43
2017년 12월 27일 09시 43분
입력
2017-12-27 09:23
2017년 12월 27일 09시 23분
박태근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버스 문에 손이 끼인 70대 할머니가 20여 미터를 끌려가다 뒷바퀴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시내버스 기사 A 씨(57)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7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출입문에 손이 끼인 B 씨(75·여)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 앞 문을 통해 승객들이 올라타고, 마지막에 B 할머니가 타려는 순간 갑자기 문이 닫히더니 버스가 출발했다.
할머니는 문에 손이 낀 채 버스를 따라 달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 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기사는 출입문 반대 쪽만 주시 하면서 운행을 계속했다.
20여 미터를 끌려가던 할머니는 결국 도로에 널부러지면서 버스 뒷바퀴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다.
기사는 경찰에서 “할머니를 미처 보지 못해 버스를 출발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 가족은 한 방송을 통해 “세심하게 조금만 쳐다봤더라도 그런 경우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저럴 수는 없는 거다”고 분노를 표했다.
경찰은 A 씨가 맞은편 정류장에 같은 노선 버스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다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김혜경 여사 “자비의 마음이 우리 사회의 힘… 불교는 큰 등불”
술 마신 뒤 라면이 더욱 당기는 세 가지 이유
또 ‘하청’만 죽었다…4명 숨진 광주, 불법재하청-부실 강제수사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