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시장 “화재 원인 철저 규명해 법적조치…29명 사망·29명 부상”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22일 10시 30분


코멘트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전날(21일) 사망자 29명을 낸 충북 제천시의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 이근규 제천시장은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유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충북 제천시청에서 전날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화재 사건에 대해 피해자 분들께 억울함이 없도록 국과수·소방·경찰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으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9명, 부상 29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부상자 29명은 대다수 경상이다.


이 시장은 “우리 시에서는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설치·운영하여 사고를 조사하고, 사망자 장례가 마무리 될 때까지 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유가족 1 대 1 전담 지원반을 운영해 유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건강 증진 센터와 연계해 유가족의 심리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아울러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 부상자 진료비와 사망자 장례 지원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현장 대응단을 파견한 만큼, 정부 및 충청북도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시에서는 본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모든 공식 행사를 자제하고 전 공직자가 모든 역량을 다해 피해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다시 한 번 피해자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화재 발생 뒤 시간별 대처 흐름

- 21일 오후 3시 53분 신고접수
- 21일 오후 4시 20분 현장 상황실 설치 뒤 현장 지휘 시작
- 21일 오후 4시 30분 제천시 재난 안전 대책본부 설치
- 21일 오후 4시 40분 가스 폭발 우려에 따라 제천시 긴급 재난 문자 발송
- 22일 오전 1시 35분 정부 합동 긴급 대책 회의를 시청 상황실서 개최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