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한파주의보→내일 날씨 ‘살벌’…서울 아침 -8℃·강풍에 체감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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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4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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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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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잠시 주춤했던 추위가 5일 아침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대전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청북도(제천, 옥천, 괴산), 충청남도(계룡, 금산),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양평, 이천, 용인, 양주), 전라북도(익산) 등이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5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에 비해 10도 이상 하강하고, 평년값보다 3도 가량 낮겠다.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도 일부 지역등 4일 밤부터 눈이 시작되는 곳이 있겠다. 4일 밤부터 5일 아침 사이 제주도산지에 1~5cm, 전라도 1~3cm 내외의 적설량이 예상돼 밤사이 내린 눈이나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5일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이 영하 10도 내외의 낮은 기온을 보이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춘천 -13도, 대전 -7도, 대구 -4도, 부산 -2도, 제주 -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춘천 1도, 대전 2도, 강롱 3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7도 등이다.

이번 추위는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6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 지역에서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약한 기압골의 반복적인 영향으로 불규칙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겠고, 기온의 변화 폭도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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