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린이 성폭행 논란에 ‘워마드 수사·폐쇄’ 청원 봇물…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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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0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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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호주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대한 수사와 폐쇄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해당 사건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워마드에 올라온 호주 어린이 성폭행 게시글과 관련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청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이 워마드와 관련한 다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는 호주에 있는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회원 A 씨가 호주의 남자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호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을 수사해달라’ ‘워마드 사이트를 폐쇄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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