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철새 분변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고창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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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0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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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고창군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된 가운데 고창축협 직원과 방역 공무원들이 19일 고창군 흥덕면 농가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며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사진=전북 고창군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된 가운데 고창축협 직원과 방역 공무원들이 19일 고창군 흥덕면 농가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며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사육 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데 이어 전남 순천만의 철새 분변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환경부 산하 환경과학원이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올겨울 들어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고창 농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철새 분변으로는 첫 사례다.

지난 13일 채취된 이 바이러스는 17일 중간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가 이뤄졌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경기 안성천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의 경우 아직 고병원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가 이르면 21일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외에 13∼15일 채취된 충남(아산·천안), 전북(군산) 등 3건의 경우 모두 저병원성(H5N2형 1건, H5N3형 2건) AI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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