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성심병원 장기자랑 논란, 김정은 기쁨조 양성소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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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2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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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 행사에서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인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병원 이름부터가 성심(誠心) 아니라 성심(性心) 꼴"이라고 비난했다.

신 총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심병원 간호사들에 '선정적 장기자랑' 강요 논란, 병원 이름부터가 성심(誠心) 아니라 성심(性心) 꼴이고 김정은 기쁨조 양성소 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 보단 재단이사장 병원장 치료가 우선인 꼴이고 병원적폐의 온상 꼴이다. 간호사 아니라 접대부 훈련소 꼴이고 이름만 전문직 종사자 꼴이다. 전수조사 필요"라고 덧붙였다.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 장기자랑 시키고 야한 옷에 섹시한 표정 지으라는 등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성심병원에서는 매년 체육대회를 하고 간호사들은 장기자랑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 참여하게 된다. 병원의 구성원 중에서 간호사의 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성심병원에서는 각종 행사에 당연하게 간호사를 동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대회에서의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은 짧은 치마 또는 바지, 나시를 입고 춤을 춘다.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은 거의 신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싫다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며 "간호사를 보호해주어야하는 간호부장님들 조차도 장기자랑에서의 복장에 대해서는 신경 써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글쓴이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한 뼘 수준의 초밀착 핫팬츠에 탱크톱 등을 입은 여성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성심병원 측은 체육대회에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맞지만, 간호사들의 참여를 강압적으로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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