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라임 대학]한방화장품 ‘자안’ 독자개발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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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교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한방산업분야에 특화된 대학이다. 특히 1997년 전국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를 신설하고 2004년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 설립을 통해 한방소재를 활용한 한방기능성 화장품 ‘자안’ 브랜드를 독자 개발해 출시하는 등 화장품 분야에서 전통과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과학 기술을 바이오소재와 화장품 및 제약 산업에 적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화산업인 ‘코스메디컬(화장품과 제약의 합성어) 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학사구조를 개편함으로써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프라임사업에 선정되었다. 2017년 프라임사업 1차 연도 성과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아 전통과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대구한의대는 프라임사업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분야의 창조형 현장실무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지역경제 침체의 돌파구로 지목한 지역특화전략산업인 기능성바이오소재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공동 연구개발과 다양한 산학관 협력을 주도하여 지역대학의 역할과 비전을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 프라임사업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도전의식과 창의력 함양을 위한 ‘글로벌 프런티어’, 화장품분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화몽비상(華夢飛上)’, 신입생 경력관리를 위한 ‘미래를 담다’, 전공역량 강화를 위한 실험실습 중심 ‘코스메디컬바이오 선택형 비교과’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지역 화장품기업에 10건의 기술이전을 하였고, 올해도 이미 5건의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지역 화장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이 기술 개발에 참여했던 학생을 직접 채용하는 등 최근 청년일자리 미스매칭의 원인 중 하나인 직무 미스매칭을 해소할 수 있는 대학의 역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구한의대 프라임사업 분야인 바이오산업대학은 화장품공학부(화장품공학전공, 산업품질공학전공, 산업디자인공학전공)와 화장품·제약자율전공, 제약공학과, 바이오산업융합학부(화장품약리학전공, 화장품소재공학전공, 식품생명공학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학정원은 총 310명이다.

정성화 단장
정성화 단장
특히 2018학년도 바이오산업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4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일 경우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 어학연수비 2회를 지원하고, 4개 영역이 3등급 이내인 경우 4년간 등록금 반액, 어학연수비 1회를 지원한다. 또한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 학생에게 1년간 등록금 반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대구한의대 프라임 분야인 바이오산업대학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018학년도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대구한의대#한의학#화몽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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