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들 무상급식 질문에 “…”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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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무상급식 확대 묻자… 55명 중 5명만 답변 보내와

경남지역 시민단체가 경남도의원들에게 초중고교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해 의견을 물었으나 대부분 묵묵부답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상임대표 진헌극)’는 26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 중단의 진상 규명과 원상회복, 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의견을 도의원 55명에게 묻고 20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으나 5명만 보내 왔다”고 밝혔다.

질문 요지는 2015년 무상급식 예산 삭감을 결정할 때 찬성했는지, 도시지역 무상급식 확대에 대한 견해, 도청 부담 무상급식 예산 증액에 대한 찬반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지수(비례) 김성훈(양산1) 류경완 의원(남해), 자유한국당 황대열 의원(고성2), 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5)은 답변했다.

운동본부는 27일 오후 5시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 답변이 오면 31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정문에서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한국당을 중심으로 상당수 도의원은 “무상급식 태스크포스(TF)가 움직이고 있는데 의원들에게 공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경남도의회는 ‘무상급식 TF’를 만들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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