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사고 차량 운전자는 멀쩡, 다른 몇분이 실려가” …목격담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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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8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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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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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의 의류브랜드 스파오 매장에 승용차가 돌진해 시민들이 다친 가운데 현장에 있던 일부 네티즌의 목격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 36분쯤 서울 강남역 앞 스파오 매장에 제네시스 차량이 한 대가 돌진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네티즌 Las****는 “강남역 스파오 상황”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스파오 매장 앞문은 온데 간데 없어 졌으며, 앞뒤 트렁크가 열려있는 차량 한 대가 매장 안에 들어가 있다.

다른 네티즌 mija****는 “스파오 건물 입구로 차가 돌진, 사람 여럿 다쳤다! 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여자도 있었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가 게재한 사진은 매장 창문 및 조형물 등이 처참히 훼손돼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강남역 스파오 건물 입구로 자동차가 갑자기 치고 들어왔다. 다친 사람들이 많아 보여 걱정”(Ian****), “지금 강남역인데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스파오 매장 건물에 차가 박혀있다. 인명피해 크게 안 났으면”(Ebis****), “강남역 스파오 건물에 차가 들이받아서 미쏘 문닫고 앞 유리 전부 다 깨져있고 경찰차 소방차 짱 많아”(hunn****) 등의 목격담이 있었다.

한편 이날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매장내 손님과 보행자 등 시민 6명이 다쳤다.

2명은 중상을 입고 나머지 4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한양대병원과 베드로병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나뉘어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50대 여성은 멀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남역 슈펜, 스파오, 미쏘 모여있는 건물로 중년 여성분이 타신 제네시스가 돌진하여 사고가 발생했다"며 ""운전자분은 괜찮으신 것 같고 다른 몇분이 다치신듯 살려가셨다"라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57세 여성으로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차량 내에는 동승자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총 5명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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