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개발제한구역 환경개선 사업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동구 연근재배단지 점새늪 등 생태공원으로 꾸며 도심속 쉼터로

대구시가 개발제한구역 환경개선사업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1970년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시민을 위해서다. 개선된 구역은 도심 속 쉼터가 됐다.

3월 개발을 시작한 동구 연근재배단지 점새늪은 생태공원으로 꾸미고 있다. 내년 3월까지 10억 원을 들여 자연과 어우러진 체험 및 학습장이 들어선다. 연꽃 산책길과 쉼터,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1차 사업을 완료한 7월에는 동구 제1회 안심창조밸리 연꽃축제가 열렸다. 2009년 새 단장해 선보인 수성구 패밀리파크는 명소가 됐다. 넓은 잔디광장과 축구장은 가족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물놀이장은 여름철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00명을 넘는다.

시는 2009년부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까지 23곳에 약 170억 원을 투자해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봤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하면 여가 공간이 크게 늘어난다”며 “해당 구역의 생태·문화 활용가치를 많은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 개발제한구역#대구 개발제한구역 환경개선사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