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붉은불개미’ 부산항 감만부두 1차 조사 완료, 여왕개미 등 발견 안 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0월 6일 12시 46분


코멘트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1차 조사에서 붉은불개미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완료된 감만부두에서의 외래 붉은불개미 일제 조사에서 아직 찾지 못한 여왕개미 등 추가 발견 사항은 없었다.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진 외래 붉은불개미의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이 일어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 외래 붉은불개미에 쏘이고 100여 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앞서 감만부두에서는 지난달 28일 붉은불개미 25마리가 처음 발견된 것에 이어 29일 1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정부는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육안조사를 했으며, 컨테이너와 반출 차량에 대해 소독조치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육안조사 결과 추가로 나온 것이 없으며 9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한 차례 더 일제 조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감만부두에 대한 소독조치는 해제할 예정이다.

다만 예찰 트랩(덫) 확인과 기본적인 방역 활동 등은 지속하며, 감만부두 외 전국 주요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의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34개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에 예찰 트랩을 설치해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