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80년만에 고향갑니다” 추석 귀성하는 위안부 소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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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소녀상이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에 갑니다.

45일간 151번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를 누비던 위안부 소녀상이 추석을 맞아 고향을 가는 ‘평화의 소녀상 귀향 프로젝트’ 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버스 차고지가 북적입니다. 며칠 전부터 회의실을 비워 마련한 깨끗한 방에 5명의 소녀상을 모십니다. 버스 청소까지 마치고 행여나 다칠까 조심조심 151번 버스에 옮겼습니다.

버스가 출발합니다. 비가 그친 하늘의 눈부신 햇살이 창밖에서 쏟아집니다. 45일간 이 길을 다녔지만 오늘따라 창밖의 모습이 아름답네요. 오늘은 정식 운행하지 않고 바로 일본 대사관 앞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똑같이 생긴 친구도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2011년 12월 14일부터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곳에서 고향으로 갈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해 대구, 전주, 원주, 대전, 수원으로 함께 갈 일반 가족들입니다. 이들은 사전에 예약 신청을 했습니다. 한복을 곱게 입은 꼬마가 반갑게 인사도 하고 양말이 없다고 손으로 만져줍니다. 어깨의 있는 새가 신기한지 말을 붙여 봅니다. “우리와 함께 고향으로 가자, 앞자리 앉으렴…”

소녀들은 얼마나 고향에 가고 싶었을까요?

80년만에 고향을 향해 떠나는 소녀상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나라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이번 추석에는 소녀의 꿈이 이뤄졌을까요?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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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서울 시내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이 2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추석을 앞두고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 등 고향으로 출발하고 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서울 시내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이 2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추석을 앞두고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 등 고향으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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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차고지에서 151번 버스로 옮겨지고 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차고지에서 151번 버스로 옮겨지고 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 놓여져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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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위해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차고지에서 151번 버스에 타고 주한일본대사관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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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차고지 앞에 놓여져 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차고지 앞에 놓여져 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차고지에서 귀향길에 오를 소녀상이 탈 151번 버스를 직원들이 청소하고 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차고지에서 귀향길에 오를 소녀상이 탈 151번 버스를 직원들이 청소하고 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사무실에 놓여있다.

고향가는 위안부 소녀상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들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오르기 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동아운수 사무실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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