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서남대 인수 위해 바자회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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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수익금 일부 발전기금 기탁

한남대가 ‘서남대와 함께 가기 위한 바자회’를 열어 서남대 인수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한남대는 이덕훈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원식 한남대 총장자문위원장, 지영한 CBS대전본부장 등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교내에서 바자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남대 법인 대전기독학원 이성희 이사장과 강창희 석좌교수(전 국회의장),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강용구 전북도의원 등이 바자회 물품을 기증했다. 서남대 총장직무대리와 교수협의회장 등도 참석해 한남대의 서남대 인수를 지지했다.

한남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1억 원 상당의 대형 조각작품을 내놓는 등 바자회에는 미술작품과 악기, 생활용품 등 150여 점이 나왔다. 한남대 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은 교내 린튼공원에서 벼룩시장을 열어 수익금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 총장은 “서남대 인수를 추진하는 학교법인에 힘을 보태려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기독학원은 서남대 인수를 위한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요청한 상태다. 자금 지원이 결정되면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공식 인수에 나선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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