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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현재, 한국에 없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20 18:04
2017년 9월 20일 18시 04분
입력
2017-09-20 08:15
2017년 9월 20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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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73)이 30대 여성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김 회장의 현재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김 회장의 비서로 근무했던 A 씨가 김 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김 회장이 사무실에서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영상에는 김 회장이 A 씨의 허벅지와 허리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부그룹 측은 김 회장과 A 씨 사이에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상호 동의 아래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A 씨와 연관된 브로커가 지난 두 달 동안 동영상을 보내 협박하면서 100억 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A 씨는 3년간 김 회장의 비서로 일하다가 8월 초에 사직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말 건강 악화로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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