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춘천·의정부에 동전크기 우박 ‘후두둑’…기상청 “중부 내륙 중심 우박”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19일 15시 49분


충주·춘천·의정부에 동전크기 우박 ‘후두둑’…기상청 “중부 내륙 중심 우박”/트위터(@pink_u_do) 캡처.
충주·춘천·의정부에 동전크기 우박 ‘후두둑’…기상청 “중부 내륙 중심 우박”/트위터(@pink_u_do) 캡처.
강원 춘천과 충북 충주 그리고 경기도 의정부 등지에 19일 오후 우박이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과 동면, 우두동 일대에 돌풍과 함께 지름 2∼3㎝에 달하는 우박이 20여 분간 내렸다. 이 때문에 수확을 앞둔 배추밭 등 농작물에 피해가 속출했다.

비슷한 시각 충주 일부 지역에도 강한 비와 함께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5∼6분간 쏟아져 내렸다.

의정부시 용현동과 송산1동 일대에도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지름 2㎝ 안팎의 우박이 5∼6분간 쏟아졌다.

우박은 상층에 차가운 공기와 하층에 따뜻한 공기가 만나 온도 차가 생기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생기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상청은 일기예보를 통해 “오늘 밤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내륙에는 가끔 비가 오겠고, 전북과 경상내륙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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