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산업에 정부의 차별화된 지원 필요” 구충곤 화순군수 강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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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산업 관련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면서 화순은 이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백신산업 메카를 꿈꾸고 있습니다.”

구충곤 화순군수(58·사진)는 30일 “바이오산업과 메디컬산업이 융복합된 특구에 백신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입주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면서 지역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까닭은….

“탄광으로는 더 이상 지역경제를 지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생명의학산업을 100년 먹거리로 정했다.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가 미래 먹거리의 핵심 기지다.”

―특구 활성화 대책은….

“국제 기준의 연구개발·시료생산·비임상·임상시험·제조 시설을 갖춘 특구에 국립연구원과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설립된다면 금상첨화다. 이를 위해 국립백신면역치료연구원과 세포치료제와 면역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프라운호퍼IZI연구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 바라는 점은….

“에볼라, 메르스 등 신종 전염병과 생물테러의 위협이 급증하면서 백신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백신산업은 특성상 많은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고 기업 유치도 쉽지 않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백신산업#차별화#구충곤 화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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