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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생활비도…” 50대 여성, 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8-28 11:40
2017년 8월 28일 11시 40분
입력
2017-08-27 16:45
2017년 8월 27일 16시 45분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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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이 잠자던 남편의 성기를 잘랐다. 자신을 무시하고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7일 남편의 성기 일부를 절단한 혐의(중상해)로 주부 A 씨(5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경 A 씨는 자신의 집 안방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던 남편 B 씨(58)의 성기 3㎝가량을 절단한 혐의다.
A 씨는 주방에서 가져온 흉기를 사용했다. 순식간에 일어나 B 씨도 피하거나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남편의 성기 일부를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린 뒤 119에 직접 전화 걸어 “남편이 성기가 절단돼 피를 많이 흘린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자신을 무시했고 대화조차 단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내가 한 달에 80만 원 정도를 벌어 썼다”며 “다른 건 참을 수 있지만 오랫동안 생활비를 안줘 경제적으로 힘든 건 견디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B 씨는 병원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여수=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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