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글로벌 ICT 인재 양성…동서대 컴퓨터공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7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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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 SPACE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모습. 동서대 제공
동서대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 SPACE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모습. 동서대 제공
동서대 컴퓨터공학부는 신의와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협동 능력과 함께 국제적 기술 수준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논리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공학인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스마트 산업에 적응력을 갖춘 소프트웨어(SW) 융합 창의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학생이 SW 개발, 외국어, 창의, 전문, 산업 적응 등 5가지 핵심 역량을 배양하도록 지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동서대의 IT 분야 특성화 정책에 발맞춰 모바일 트랙, 정보통신보안 트랙, 소프트웨어 트랙, IoT(사물인터넷) 트랙, 컴퓨터·인공지능 트랙 등 5개 특성화 트랙(Track)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트랙은 ‘손끝에서 펼쳐지는 모바일의 놀라운 세상’, 정보통신보안 트랙은 ‘세계 최고 정보보안 전문가’, 소프트웨어 트랙은 ‘소프트웨어가 미래다’, IoT 트랙은 ‘Connect Everything, IoT 융합 전문가’, 컴퓨터·인공지능 트랙은 ‘기술에 상상을 더해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

이 같은 특성화 트랙은 IT업계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무형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와 별도로 학생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글로벌 IT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강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에 선정돼 5년간 70억 원을 지원받아 학부 학생 교육에 투입하고 있다. 스마트 산업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융합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존 교육체제에서 탈피해 SPACE 프로그램 중심으로 1대5 튜터링, O2O PLUS, 테스티 벌(Test+Festival) 수업, 창의융합 369 교과목 개설, 상상개발 프로젝트 등 파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은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의 소프트웨어 TC(트레이닝센터), 고학년은 상상 프로젝트 기반 실무교육 중심 상상 워크숍을 체험한다. 학생에게는 개인 PC, 150석 규모의 학습 공간, 최신 기자재를 제공한다.

또 매년 학생 20여 명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해외 연수를 보낸다. 유럽 산학교육 우수 기관인 핀란드 오울루대(SAP-FIN 프로그램)에 한 학기에 10여 명씩 파견해 학점을 취득하게 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를 마친 뒤 석·박사 복수 학위(동서대 학위+오울루대 학위)로 연결된다. 이 밖에 미국 호프대(SAP-USA 프로그램), 중국 상해공정대(SAP-CHINA 프로그램), 국제 가전박람회(CES 2017), 동남아(DIAP 프로그램) 프로그램 등이 있다. 2017년부터 학생 스스로 기획하는 신 개념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 같은 글로벌 프로그램과 해외 취업 프로그램 K-Move를 통해 2017년 미국에 20명, 일본에 15명이 IT 분야에 취업해 훈련을 받고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학생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IT는 큰 자본금이나 시설 없이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분야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와 인프라 없이는 실패하기 쉽다. 그래서 컴퓨터공학부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나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정보보호동아리 ‘CNSL’은 각 단체에서 지원하는 우수 동아리로 선정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한이음 IT멘토링에서 각각 사업 지원금을 받게 됐다. 또 뜻이 맞는 재학생들이 모여 ‘제이씨(JC)’와 ‘LOL’, ‘블랙아웃’, ‘노력의 열매’ 등의 이름으로 창업을 했거나 창업 과정을 밟고 있다.

컴퓨터공학부는 1992년 개교와 함께 출범했다. 2017년 총 학생 수는 730명(남학생 592명, 여학생 138명)이다. 모범 장학, 장학사정관제 장학, 멘토 장학, 디딤돌 장학, 학습포인트 장학 등 학교 장학금뿐만 아니라 성적 향상 JUMP 장학, 과목 수석 장학, 자격증 장학, KT 장학, 데스티발 Pass 장학, 부산아동복지후원회 장학 등 컴퓨터공학부만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컴퓨터공학부의 최근 3년 취업률은 2013년 63.6%, 2014년 69.7%, 2015년 72.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상위권, 동남권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실적이다.

동서대는 삼성전자 LG전자 GS칼텍스 등 32개 대기업이 평가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에서 정보통신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컴퓨터 SW 분야에서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김상철 전문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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