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홍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문가 양성하는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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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SSV(Studio Super Vision) 실습실에서 영상 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 숭실대 제공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SSV(Studio Super Vision) 실습실에서 영상 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 숭실대 제공
홍보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간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홍보의 주체, 방법, 대상 등등도 변했다. IT기기의 발달과 생활상의 변화로 인해 1인 미디어가 매스 미디어를 위협하고 있고 개인 맞춤형 홍보, SNS홍보, 인터넷 홍보 등 홍보의 주요 분화도 역시 급변하고 있다. 홍보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홍보는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다.
국가, 기업, 사회가 필요로 하는 언론·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되려면 디지털이 지배하는 미디어의 다양한 특성에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사회의 새로운 현상, 대중의 심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필요하다.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는 이론과 실무의 조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뉴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주도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렇게 양성된 언론홍보학 전공자들은 언론(신문, 방송, 인터넷), 광고, 홍보(정부, 기업, 정당, NGO, 영상 프러덕션, 이벤트 사업)로 진출한다.

언론홍보학과의 교육체계는 기초에서 심화, 이론에서 현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때 전공 기초 과목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한 후, 2학년 때 문제해결 능력 개발을 위한 이론과 현상 탐구 과정을 위한 학과목을 배운다. 3, 4학년 교육과정은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위한 실습 위주로 과목편성이 되어 있다.

언론홍보학과의 자랑은 실습실인 SSV(Studio Super Vision). SSV는 학생들에게 체험적 접근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교육시설로써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현장이다. SSV에는 일반 강의실 2개의 크기 안에 ‘조정실’과 ‘스튜디오’, 10대의 iMac27 편집용 프로그램을 갖춘 ‘편집실’과 컴퓨터 11대로 운영되는 ‘리서치 룸’, 그리고 장비실이 있다.

2003년부터 매년 10월 개최하는 언론홍보페스티벌 ‘언홍제’는 학생들이 갈고 닦은 전공 실력을 뽐내는 축제의 장이다. 연홍제의 가치는 학과실습과 연계됐다는 점. 강의실에서 배운 각종 이론들을 학생 스스로 제작한 공연물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학생들은 기획의도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댄다. 이 과정에서 주제 선정의 독창성 이것을 뒷받침할 실무적인 능력의 중요성을 인식할 뿐 아니라 관련 지식을 습득한다. 또 기획, 실무, 제작, 관객 반응 등을 통해 미디어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학과에는 미디어 영역을 거의 커버하는 4개의 학회가 있다.

PR학회인 오프닝(OPENing), 광고학회 크레용(Creyoung), 방송학회 온에어(ON-AIR), 이벤트학회 서프라이즈(Surprise)가 바로 그것이다. 2002년 만들어진 오프닝은 매주 1회 이상의 워크샵을 통해 PR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2003년에 생긴 크레용은 크리에이티브와 영의 합성어로 다양한 공모전 참가와 수상이 목표인 광고전문 학회다. 학회원들은 광고이론을 함께 공부하고 광고제작 실습활동에 주력해 관련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학회를 거쳐 간 동문들은 광고회사를 운영하거나 광고회사에 재직 중이다. 온에어는 학과내의 각종 행사에 대한 기록 및 편집을 담당한다. 온에어는 언홍제에서 드라마, 다큐, M/V 등 영상기획물을 전담 제작해 상영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온에어 학회원들은 이를 위해 영상제작이론 및 실무를 공부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첨단영상장비를 이용해 방송물을 제작하고 있다. 온에어 출신 동문들은 방송국 PD와 아나운서 등 다양한 방송 관련 직종에 재직 중이다. 이벤트학회 서프라이즈는 학과의 다양한 이벤트와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매주 스터디를 통해 이벤트 이론과 사례를 토론한다. 이벤트는 MICE산업으로 진화해 미래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관련 일자리도 많아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회이기도 하다.

학과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자 평균성적 은 1.4등급,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자의 평균성적은 2.8등급 이었다. 2018학년도에는 수시모집에서 18명을 모집하는데 학생부교과 5명, 논술우수자 4명, 학생부종합 미래인재 6명, 학생부종합 고른기회 2명, 학생부종합 특수교육외 1명 등이다. 정시에서는 가군 12명 모집이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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