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피해 구제 ‘눈물그만 상담센터’ 출장 상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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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청년 많은 45곳 순회… 불법대부업-다단계 고충 해결

5일 서울시 이동상담실이 12개 자치구의 취약계층이 있는 곳으로 출동한다. 서울시는 10대 민생피해 구제를 위해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에서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눈물그만 상담센터는 불법대부업, 다단계, 불공정거래 등 10가지 민생 피해를 상담하고 구제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했다. 서울시청에서도 현장상담은 하지만 온라인 상담 중심이어서 찾아올 시간이 없거나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가 1t 트럭을 개조해 움직이는 상담실로도 만들어 직접 찾아가는 것이다.

눈물그만 상담센터는 월요일 금천 관악 서초 강남구, 수요일 강서 마포 서대문 종로구, 금요일 노원 중랑 도봉 성북구의 45곳을 순회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이 전체의 15% 이상으로 높은 곳과 영구임대아파트가 있는 곳, 영세기업직장인이나 고시학원이 많은 곳, 대학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지역이나 상담 예약 내용에 따라서 서울시 직원과 노무사·변호사·금융감독원 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함께한다. 트럭은 공간이 좁아 2명 정도 탈 수 있지만 상담 내용에 따라 더 많은 인력이 현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

상담은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10일부터는 눈물그만 홈페이지(economy.seoul.go.kr/tearstop)와 다산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민생침해 피해예방 교육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7,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에서도 눈물그만 상담센터를 열고 상담과 재무설계컨설팅을 펼친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눈물그만 상담센터#민생피해#불법대부#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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