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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조심하세요!” 경북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SFTS 4명 확진…2명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20 09:28
2017년 6월 20일 09시 28분
입력
2017-06-19 14:58
2017년 6월 19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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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어른벌레는 평소 크기가 최대 3mm 정도지만(왼쪽) 피를 빨아먹으면 크기가 몇 배나 더 커진다(오른쪽). 질병관리본부 제공
경북에서 올해 들어 4명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경주에 사는 70세 남성 A 씨가 SFTS로 숨졌으며, 15일엔 영덕에 사는 75세 여성 B 씨가 SFTS로 사망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발열, 근육통, 호흡곤란 등으로 울산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2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숨을 거뒀다.
B 씨는 지난 6일 발열로 포항 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지난 2일엔 청도에 거주하는 50세 여성 C 씨도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C 씨는 지난달 초 마을 인근에서 고사리 채취를 한 뒤 발열, 구토 등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현재 퇴원해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지난 16일에는 포항에 사는 D 씨(66·여)도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D 씨는 지난달 말 반바지 차림으로 나물을 채취하다 야생진드기에 다리를 물렸고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에서는 SFTS 환자 25명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2015년에는 환자 9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올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을 동반한다. 현재까지 예방백신은 없는 상태다.
보건 당국은 농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관련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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