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바나나 나무…케냐人 “대구, 케냐보다 많이 덥다” ‘최고기온’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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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3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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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하는 거주하는 사람들의 체감 온도는 얼마나 될까.

아프라카 케냐 출신 존은 지난 5월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대구의 체감 온도를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다녔고, 졸업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존은 ‘여름에 대구가 많이 덥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구에서 쓰는 말이 있다. 바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면서 “대구는 우리 케냐보다 많이 덥다”고 설명했다.

사진=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사진=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실제 비정상회담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최고 기온은 거의 비슷했다. 5월~9월 사이에는 대구의 최고 기온이 케냐 나이로비의 최고 기온을 넘어섰다. 바나나가 열려도 이상한 일이 아닌 것.

한편,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 소식을 전하는 ‘대구는 지금’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11일 “#대프리카_이젠_진짜_현실이다_바나나가_자람. 이제 대구에서도 바나나 자연 수확 가능함. 일반 가정집에 이렇게 바나나가 열렸다는데 이젠 솔직히 좀 무섭다…아열대 커밍순 ㅠㅠ”이라는 글과 함께 바나나가 열린 사진이 올라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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