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다윤양 신원 최종확인… 세월호 미수습자 6명으로

  • 동아일보

세월호 미수습자였던 경기 안산시 단원고 허다윤 양(당시 17세)의 신원이 세월호 참사 발생 1143일 만에 최종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3층 객실 오른쪽(3-6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에 대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허 양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수습한 치아와 치열 등을 통해 허 양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을 진행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유골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보름 만에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수습자 9명 중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들은 단원고 학생 남현철 박영인 군, 이 학교 교사 양승진 씨, 일반인 탑승객인 권재근 이영숙 씨 등 6명이다. 이영숙 씨로 추정되는 유골은 지난달 22일 발견돼 DNA 분석이 진행 중이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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