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먹고 냉차 들고 고가공원 산책 어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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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에 식당-카페… 관광안내소-기념품 매장도

20일 보행자 전용 길로 개장하는 서울 중구 ‘서울로7017(옛 서울역 고가도로)’에 한식집, 분식집 같은 각종 음식점과 관광안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개장을 6일 앞둔 서울로7017에 설치하는 8개 시설물을 14일 공개했다. 서쪽 기점인 만리동 광장에 생기는 ‘7017 서울화반’은 비빔밥 등을 기본 메뉴로 선보이는 한식집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소희 셰프, 한식 최초로 미슐랭의 별을 획득한 미국 뉴욕 ‘단지’의 김훈이 오너 셰프를 비롯한 ‘서울시 명예 셰프’ 10명이 새로운 메뉴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길 위에는 꼬마김밥과 떡볶이 같은 분식을 맛볼 수 있는 ‘장미김밥’,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를 파는 ‘수국식빵’, 팥빙수나 냉차 같은 디저트를 판매하는 ‘목련다방’이 자리 잡는다. 가게명은 이들이 있는 구역에 심은 꽃이나 나무 이름을 땄다.

길 중간지점 밑의 퇴계로 교통섬에는 관광정보센터 ‘서울로 여행자카페’가 만들어진다. 이곳에서는 관광안내뿐 아니라 짐을 맡기거나 복사, 팩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길 초입의 지상 구간에는 ‘서울로 안내소’가 설치된다. 서울로7017과 관련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서울로 가게’도 문을 연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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