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유세현장서 흉기 든 女 검거…“나는 골수 2번, 홍준표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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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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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나타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30분경 50대 여성 A 씨가 대구 덕산동 반월당 교차로 주변에서 열린 홍준표 후보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나타났다.

이 여성은 흉기를 들고 홍준표 후보 유세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목격한 시민에 의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현장 영상을 보면 A 씨는 경찰에 제압당한다. 바닥엔 이 여성이 들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놓여있다. 주변에선 “지금 흉기를 뺏은 상태다”, “빨리 연행해라” 등의 목소리가 들린다.

A 씨는 경찰에 연행되면서 “나는 골수 2번 자유한국당이다. 홍준표 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서 A 씨는 양 팔을 들어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기도 한다. 홍준표 후보는 기호 2번이다.

한편, A 씨를 붙잡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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