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호랑이 백두대간에 추가 방사… 서울대공원 보유 3마리 건강검진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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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수목원에서 적응 중인 두만이. 산림청 제공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적응 중인 두만이. 산림청 제공

백두산 호랑이가 경북 봉화군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 추가로 방사된다.

산림청은 현재 서울대공원이 보유한 백두산 호랑이 3마리의 혈통관리 점검을 끝내고 건강검진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이 방사를 추진 중인 백두산 호랑이는 암컷 2마리(한청·12년생, 아름·12년생)와 수컷 1마리(우리·6년생)다. 국내에는 백두산 호랑이 약 50마리가 전국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올 1월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과 대전오월드에서 백두산 호랑이 수컷 2마리를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한 달 뒤 대전오월드에서 온 1마리(금강·11년생)가 폐사했다. 나머지 1마리(두만·15년생)는 건강한 상태다. 6, 7월경 백두산 호랑이가 추가로 이송되면 2, 3개월간 훈련을 거친 뒤 방사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호랑이의 건강 상태가 확인돼 이송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백두산호랑이#서울대공원#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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