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순천향대]창의활동 연계한 교육으로 ‘앙뜨레프레너십’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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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전 구성원과 경영비전을 공유하며 ‘순천향 앙뜨레프레너 대학’ 실현을 위한 6가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교육과정 혁신 △입학·취업 경쟁력 제고 △학생 만족도 제고 △R&BD 혁신 및 글로벌화 △지역사회 협력 선도 △의료원 특성화·전문화 전략이다.

서교일 총장
서교일 총장
순천향대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실무인재 육성’을 프라임 사업의 핵심 목표로 삼아 산업의 변화와 학생 수요에 맞춰 대대적 혁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공을 넘나드는 직무기술을 통합적으로 습득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개개인의 스펙보다 ‘앙뜨레프레너십(기업가정신)’을 키우기 위해 창의활동과 연계한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설립한 ‘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센터(Industry Inside Center·IIC·면적 534m²)’가 산업 밀착형 교육과 창의체험 교육, 융합교육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첨단 산업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IIC에서 학생들은 창의적 기업가정신을 키우고 ‘코압(Co-op·협력) 프로그램’ 같은 교육 과정을 경험해 본다.

대학 측은 IIC를 디자인스튜디오와 팩토리 카페, 팹(Fab) 스튜디오로 꾸몄다.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3D메이커스’ 수업을 통해 제품 출력 실습과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팩토리 카페는 24시간 운영된다. 3D프린터 30대와 대형 프린터 2대를 갖춰 아이템을 즉석에서 3D프린터로 출력해 제품화한 뒤 피드백을 받거나 수요 파악을 통해 판매와 연계할 수 있게 했다. 팹 스튜디오는 시제품에서 완제품까지 제작해 이를 전문가 및 기업과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산업용 3D프린터와 교육용 3D프린터, 전문 대형 커팅 장비, 후(後)처리실이 이를 돕는다.

IIC는 3D디자인용 PC(14대)와 전신(全身) 및 정밀 3D스캐너(3대), 일반 3D스캐너(4대) 등을 갖춘 전용 3D스캔실(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및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드론 교육실, 제품의 아이템 발굴과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 판매전략을 공유하는 스마트 회의실도 구비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의 융·복합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제품 제작자(maker)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1차연도 운영 목표”라며 “창업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네트워킹, 코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순천향대학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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