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 주최 방역토론회… 생산자단체-전문가 등 참석

  • 동아일보

정부가 육계협회와 양돈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전문가 등을 초청해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대책 토론회를 연다. 4월로 예정된 근본 방역대책 발표를 앞두고 정부가 마무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교육원에서 방역 개선대책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과 농식품부 내 방역 관련 부서가 참여하며 생산자 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 70여 명이 참여한다. 방역세 등 축산 기업의 방역의무 강화, 휴업보상제, 계란 집하장 등 그동안 논의됐던 대책을 공유하고 분야별로 토론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16일 발병한 고병원성 AI로 인해 전국에서 도살 처분된 닭과 오리는 15일 0시 기준으로 모두 3536만 마리에 달한다. 15일에도 전남 나주시의 오리농장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AI는 현재 진행형이다. 2월 5일 발병한 구제역은 A형과 O형 구제역이 동시에 발병해 긴급 백신을 수입하는 등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구제역#방역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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