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재래시장인 기장시장이 최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과 특산품이 어우러진 특화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이다.
기장시장은 기장의 청정해역에서 나온 각종 해산물과 현지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동(東)부산 상권의 중심이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재, 축제 등 관광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 18억 원을 투입해 ‘관광객이 먼저 찾는 시장, 주민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을 슬로건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투어상품 및 이벤트 개발, 정보통신기술 및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시설과 콘텐츠 제작, 배송 서비스, 협동조합과 라디오방송국 운영, 체험공간 조성, 사물인터넷 기반의 쇼핑환경 개선 등이다.
송인선 기장시장번영회장은 “기장군과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라며 “대형 공영주차장 건립 등 시설 인프라도 확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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