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 사망자 3명으로 늘어…박사모 “명복을 빈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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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1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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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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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반발하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입은 70대 참가자가 11일 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10일) 헌재 앞에서 진행된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던 70대 이모씨가 이날 오전 6시39분쯤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이 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참가자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번 집회로 숨진 사망자 수는 3명이 됐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따르면, 파면 철회 집회에서 사망한 시민은 고(故) 김완식, 김해식 씨로 시청광장 애국텐트에 분향소를 마련 예정이다. 박사모는 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박사모는 또 “이정남(남·43년생), 김주빈(남·45년생)씨 등이 중태에 빠져 있다”며 “쾌유를 기도하자”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아무 메시지도 내놓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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