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역에 복지관과 경로당을 결합한 ‘건강 100세 거점 경로당’(거점 경로당)이 꾸준히 늘고 있다. 부천시는 소사구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있던 부천종합복지관을 제9호 거점 경로당으로 꾸몄다고 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13m² 규모의 원적외선 황토 찜질방(사진)을 갖추고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설을 모두 갖추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이달 중 마사지, 물리치료 등 건강 프로그램부터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거점 경로당은 기존의 거주지 중심으로 회원을 모집하던 폐쇄형 경로당과 달리 거주지가 해당 지역이 아닌 노인도 회원으로 가입시켜 건강증진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노래방 기기, 운동기구, 영화상영 장비, e스포츠 게임기 등도 갖추고 있다.
부천시는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거점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역할을 하는 ‘실버 코디네이터’를 각 거점 경로당에 2명씩 파견하고 있다. 회원이 원하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작업장도 마련한다. 부천시는 올해 거점 경로당 4곳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 소사지회(032-346-0260)에서 9호 거점 경로당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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