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건강 100세 거점 경로당’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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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경로당 결합… 9호 거점 개소
황토 찜질방에 복지 프로그램 운영

 부천 지역에 복지관과 경로당을 결합한 ‘건강 100세 거점 경로당’(거점 경로당)이 꾸준히 늘고 있다. 부천시는 소사구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있던 부천종합복지관을 제9호 거점 경로당으로 꾸몄다고 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13m² 규모의 원적외선 황토 찜질방(사진)을 갖추고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설을 모두 갖추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이달 중 마사지, 물리치료 등 건강 프로그램부터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거점 경로당은 기존의 거주지 중심으로 회원을 모집하던 폐쇄형 경로당과 달리 거주지가 해당 지역이 아닌 노인도 회원으로 가입시켜 건강증진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노래방 기기, 운동기구, 영화상영 장비, e스포츠 게임기 등도 갖추고 있다.

 부천시는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거점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역할을 하는 ‘실버 코디네이터’를 각 거점 경로당에 2명씩 파견하고 있다. 회원이 원하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작업장도 마련한다. 부천시는 올해 거점 경로당 4곳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 소사지회(032-346-0260)에서 9호 거점 경로당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부천 건강 100 거점 경로당#거점 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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