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너소사이어티’ 101번째 회원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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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순 광원아트홀 원장 가입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101호 회원으로 가입한 한유순 광원아트홀 원장(오른쪽)과 남편이자 82호 회원인 정지연 광원건설 회장(왼쪽)이 3일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101호 회원으로 가입한 한유순 광원아트홀 원장(오른쪽)과 남편이자 82호 회원인 정지연 광원건설 회장(왼쪽)이 3일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의 올해 1호이자 인천지역 101번째 회원으로 한유순 광원아트홀 원장이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한 원장의 남편인 정지연 광원건설 회장은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82번째 회원이다. 인천에서 세 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한 것이다. 한 원장은 결혼 40주년과 광원아트홀 개관 10주년을 뜻 깊게 맞아보려는 생각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원장과 정 회장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해 이를 통한 이웃돕기 및 나눔 활동을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원장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광원건설 본사 7층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광원아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광원아트홀은 세계 3대 테너인 이탈리아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사망한 2007년부터 매년 9월 추모 음악회를 열고 있다. 또 광원음악회와 수요음악감상회 등 정례 음악회도 열고 있다. 광원아트홀에는 희귀한 음향설비가 전시되고 있으며 관람석 200석의 작은 콘서트홀과 북 카페도 있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음악인을 남몰래 돕고 있기도 하다. 한 원장은 이날 “나라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지난해 100명을 넘어섰다. 2011년 조건호 현 회장이 취임한 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폭증해 90명 넘게 탄생했다. 조 회장은 “한 원장에 이어 기부자가 더 많이 나와 인천에서 ‘사랑의 온도’가 더 높이 올라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문의 032-456-3311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아너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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