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요금 1000원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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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고급형 17개 노선 대상… ‘3인 탑승때 1명 무료’ 전노선 확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 요금이 1000원 내린다. 또 미성년자를 동반한 3인 이상 가족이 타면 1명은 무료로 태워주는 가족할인제도가 전체 공항리무진버스 노선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고급형 공항리무진버스 17개 노선 요금을 20일부터 10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공항리무진버스 요금 할인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다.

 공항버스는 그동안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유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도 요금을 계속 올려 소비자들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 같은 거리를 운행하는 우등고속버스와 비교할 때 요금이 3배에 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공항버스회사와 협의해 공항리무진버스 요금을 1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노선에 따라 요금은 1만4000∼1만5000원이 된다. 다만 KAL 리무진버스 5개 노선은 운송수지가 적자 상태임을 감안해 제외됐다.

 가족할인제도는 기존 6개 노선에서 일반형 리무진버스를 포함해 36개 노선 전체로 확대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공항버스 요금이 적정한지 정기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공항버스#리무진#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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