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층 롯데월드타워 4일 대규모 소방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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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장 앞두고 안전 점검, 헬기 2대 동원… 3700명 참여

 4월 개장을 앞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37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방훈련이 실시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123층 높이(555m)의 롯데월드타워 타워동에서 시민 3000여 명과 소방대원 및 시, 군경 등 유관기관 관계자 700여 명이 함께하는 소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정식 개장 전 이뤄지는 사용 승인 절차의 하나로 헬기 2대와 차량 56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건물 상층부(85∼123층) 중 임의로 한 층을 선정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이뤄진다. 피난 계단 및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해 참여 인원을 지상까지 안전하게 대피시키면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이 동시에 진행된다. 보통 재난 발생 시에는 승강기 이용이 금지되지만 초고층 건물의 경우 미리 지정된 승강기로 대피해야 한다. 롯데월드타워에는 피난안전층과 1층을 셔틀 방식으로 오가는 피난용 승강기 19대가 갖춰져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롯데월드타워#소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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