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남성 수백 명 ‘몸캠’ 유포…“4만~7만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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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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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남자 연예인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몸캠' 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인 가운데, 일반인 수백명의 몸캠이 대량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국외 SNS 계정에 일반인 남자들의 몸캠 영상을 대량 업로드 한 뒤 돈을 받고 판매한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몸캠이란 스마트폰 채팅앱 등으로 영상 채팅을 하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을 녹화한 것을 가리킨다.

경찰은 영상 유출 시기가 최근 남성 연예인 몸캠 영상 유포 논란이 일어난 무렵인 지난 10일 전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당은 국외 SNS에 계정을 만들어 일부 영상을 '맛보기'로 올린 후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게 4만~7만원을 받고 영상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SNS 계정은 미국 사이트이며, 현재 이 계정은 차단된 상태다.

피해자는 모두 남성으로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몸캠 판매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협박 및 접촉을 일절 하지 않아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영상이 판매되는지 아예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파되는 영상을 본 지인들의 제보로 유출 사실을 알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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